“그리스도는 우크라이나의 고난과 함께한다” 샬롬나비

입력 2022-04-12 15:35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페허가 된 도시에서 식수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주의실천학회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이하 샬롬나비)’은 12일 올해 고난주간 묵상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코로나로 고통 당하는 지구촌과 우리 사회의 고통, 침공과 학살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난 속에 함께하신다”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예수님을 따라서 사회와 세계의 고난에 참여하고 저들을 위해 기도하고 위로자와 피난처가 되자”고 말했다.

우리를 고난받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고난받는 이들을 위로하자는 것이다. 샬롬나비는 “기독교 신자들은 이 고난주간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되돌아 보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죄와 허물을 성찰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통하여 우리 인간들은 자신들의 처지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코로나 팬데믹은 우연히 온 것이 아니라 주님이 과학기술문화로 교만해진 우리 인류를 향하여 주시는 사랑의 경고다. 환경을 파괴하고 남용하여 야생 동물에 기생하는 박테리아와 세균들이 야생 서식지 파괴로 인하여 인간이 저들의 지역을 침범함으로써 인수공통전염병이 창궐하게 됐다”며 “환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우리의 삶을 성찰하자”고 했다.

또 “러시아 푸틴 정권이 우크라이나에서 퇴각해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전쟁범죄자는 응징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고 악이 징벌로 다스려지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참혹한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에 구제와 묵상으로 참여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고난주간 묵상문 전문>
http://www.shalomnabi.com/bbs/board.php?bo_table=data11&wr_id=276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