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검수완박 소신발언..“방법·시기 더 논의해야”

입력 2022-04-12 15:32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3차 정책의원총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해 “분명히 해야 하지만, 방법과 시기를 더 논의해야 한다”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의 쇄신과 대선 때 약속했던 통합 정치의 실현이라는 충정으로 누군가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며 “국민들도 원하고 저도 찬성하지만, 국민의 시선과 정치적 환경이 어렵다”고 밝혔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또 “우리 앞에는 두 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검수완박에 대해 질서 있게 철수하고 민생 법안에 집중하는 길, 다른 길은 검찰 개혁을 강행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3차 정책의원총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은 이날 총회를 통해 검수완박 입법 처리 시점과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