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주택 최대 9000만원 지원

입력 2022-04-12 15:30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을 철거하고 있는 모습. 울진군 제공

지난달 발생한 울진 산불로 주택이 전파된 주민에게 최대 9000만원이 지원된다.

경북 울진군은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모금기관별 성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모금기관(재해구호협회, 공동모금회, 적십자)이 자체 배분관련위원회를 거쳐 주택 전파 5200만원, 반파 3100만원, 부분소 1150만원, 세입자 2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도·군비 지원은 추경 이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전파 3800만원, 반파 1900만원, 소규모 소실 1500만원, 세입자 900만원이 지원된다.

주택 피해 추가 지원, 생계형 지원 등에 대한 2차 성금 지급은 모금기관, 중앙정부와 협의 후 지급할 예정이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시름에 빠진 주민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추가지원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피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다시 일어서자”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