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배광식 총회장은 2022년 부활절 메시지에서 “엠마오 도상의 두 제자들처럼 기도를 통해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며 “무너져가는 교회를 일으켜 세우고 예배를 회복해야 한다”고 12일 말했다. 배 총회장은 “올해 4월 17일 부활절을 기점으로 한국교회의 회복과 세움의 새 역사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수의 부활로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의 죽음과 함께 세상에 던지는 복음의 중심”이라며 “만약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었을 것이고 어떠한 소망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배 총회장은 “오늘 우리 역시 코로나19의 실패와 절망 속에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된다. 교회 안에 아픔과 시련이 자리할지라도 오직 교회만이 세상의 참 희망”이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와 함께하시고, 교회를 붙드시고, 교회에 생명을 전하시고, 교회를 통해 죽은 영혼을 건지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희망이요, 교회의 희망이요, 우리나라의 희망임을 믿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장합동의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사역을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조직된 ‘총회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본부’는 산하 14개 지역본부와, 163개 노회본부를 통해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전국기도회를 열었다. 이 기도운동은 다음 달 9일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제5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로 이어진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