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부부’ 현빈·손예진 커플이 결혼식이 끝난 지 11일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신혼여행길에 오른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LA공항 입국장에서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환한 미소와 함께 입국장을 밟은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굳게 잡고 눈을 마주치는 등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앞서 지난 10일 두 사람이 출국길에 나설 때 시간 차를 두고 공항에 나타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현지 팬들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환호하며 꽃다발 등 준비해온 선물을 앞다퉈 전하기도 했다. 현빈·손예진 부부도 현지 팬들의 인사에 “땡큐”라고 답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반면 일부 현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은 누리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팬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현빈·손예진 커플에게 다가갔다. 또 현빈이 손예진의 사진을 찍는 현지 팬을 제지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신혼여행도 맘 편히 못 한다”, “아무리 좋아하는 연예인이더라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해야 할까” “경호원이 필요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공효진, 공유, 정해인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들은 당분간 LA와 하와이에서 골프 등을 즐기며 달콤한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