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광업계가 엔데믹 맞을 준비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관광재단은 오는 9월 국내외 여행업체에 대구 관광상품을 홍보·판매하는 대구국제트래블마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국제트래블마트는 코로나19로 단절된 관광 네트워크를 재건하고 대구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는 것으로 대구에서는 처음 열린다. 지역 내 관광업계와 해외 여행사간 B2B상담회, 관광지 팸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해외 주요 국가(15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행하는데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케이팝 콘서트 티켓 우선 배포 등 특별 대구관광상품 개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관광재단은 최근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및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외관광객 유치 대구관광 홍보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 대구관광상품 개발 및 KATA 회원사를 통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관광재단은 대구 관광시장 회복에 따른 해외관광객 방문을 대비해 출입국 상황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탄력적 마케팅을 추진한다. 태국, 대만, 일본 등 대구관광 선호도가 높은 국가의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직접 현지를 방문해 대구를 홍보하는 현장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철 대구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외국 여행사들이 대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외여행을 기다렸던 외국 관광객들이 대구를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역 관광업계 일상회복 연착륙을 돕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5~10월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