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문준호 교수가 최근 대한혈액학회에서 ‘2022년 중견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문 교수는 대한혈액학회 및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악성혈액질환을 주제로 다양한 임상연구 및 중개연구를 활발히 진행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했다.
문 교수의 대표적인 연구인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재발의 위험이 있는 환자군을 확인했다. 연구는 SCIE급 저널인 ‘Blood’에 게재됐다. 또 ‘난치성 T-세포 악성림프종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요법에 대한 제1/2상 임상시험’ 연구 결과가 ‘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됐다.
문준호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다발골수종, 골수이형성증,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 성적과 생존률 향상을 위한 기초연구, 새로운 항암요법에 대한 임상연구에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내 혈액암환자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 교수는 혈액암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및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칠곡경북대병원 내 무균실 개동 준비에 기여했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CAR-T 세포치료’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