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발생한 강원도 양구 산불의 주불이 3일 만에 모두 꺼졌다.
산림 당국은 12일 오전 9시 양구 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일출과 동시에 헬기 30대와 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은 720㏊로 추산했다. 인명과 시설 전소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쯤 양구읍 송청리에서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가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지난 11일 오전에는 짙은 연무로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했고, 오후에는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