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브14 이명원 대표(29·한남대 경영정보학과 수료, 왼쪽)가 한남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창업 수익 1000만원을 한남대 발전 기금으로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1000만원을 이광섭 총장에게 8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과일과 야채 등 농산물을 활용해 새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푸드 리퍼브’ 운동에 부응해 2019년 한남대 56주년기념관 2층에 샐러드 및 과일 음료 매장을 창업했다.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도 극복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코로나19가 리퍼브에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건강·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
리퍼브14는 2020년 대전 서구와 유성구에 2호점, 3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최근 대전 중구 오류동에 4호점을 개점하는 등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억원이다.
한남대의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창업 과정’ 출신인 이 대표는 “대학의 창업 프로그램과 멘토링, 마케팅 지원 등에 적극 참여하며 도움을 받았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후배를 위한 창업 멘토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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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