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벚꽃 11일 만발…지난해보다 열흘 늦어져

입력 2022-04-11 17:06
계룡산 벚꽃 군락단지 내 벚꽃나무.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대전·세종·충남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된 계룡산 벚꽃이 11일 만개했다. 지난해 관측된 4월 1일보다 10일 늦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계룡산 벚꽃 군락단지의 만발 관측은 국립공원 치안센터 맞은편 벚나무 3그루를 기준으로 한다. 나무 한그루에서 꽃이 80%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만발로 본다.

벚꽃 만발은 기온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수령·성장상태 등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를 수 있다.

대전 지역의 올해 3월 평균기온은 8.3도로 평년(1991~2020년)보다 1.7도 높았지만 지난해보다는 1.3도 낮았다.

이달 1~10일 평균기온은 12.4도로 평년보다 1.4도 높았던 반면 지난해 대비 1.5도 낮게 기록됐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