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넥슨이 슈퍼캣 RPG에서 개발 중인 신작 ‘환세취호전’과 ‘프로젝트G’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작은 일본 유명 지식재산권(IP) ‘환세취호전’ 원작을 슈퍼캣 RPG가 재해석해 모바일과 PC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은 1990년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도트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전투가 특징이다. 이번 신작은 ‘캐주얼 MMORPG’의 새 옷을 입고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다.
‘프로젝트G’는 넥슨과 슈퍼캣 RPG가 협업 중인 MMORPG 게임이다.
넥슨은 이번 계약으로 ‘환세취호전’과 ‘프로젝트G’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획득하고, MMORPG 장르의 새로운 외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을 슈퍼캣 RPG 대표는 “넥슨과 긴 시간 동안 합을 맞춰 공동 개발한 ’바람의나라: 연’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신작 2종 역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환세취호전’의 재탄생과 대형 MMORPG ‘프로젝트G’는 슈퍼캣 RPG가 준비 중인 야심작”이라며 “넥슨의 풍부한 퍼블리싱 역량과 슈퍼캣 RPG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만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2018년 1월 슈퍼캣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016년 설립된 슈퍼캣은 도트(2D 픽셀) 그래픽에 기반한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에 강점을 지닌 개발사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