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본격 제주도 개발 나서…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

입력 2022-04-11 13:23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장 전경. 아난티 제공

아난티가 제주도 구좌읍 김녕리 일원 20만8000여㎡ 부지에서 차세대 관광·리조트·문화공간 개발에 나선다.

아난티는 최근 제이제이한라, 미래에셋캐피탈과 제주도 플랫폼 조성 사업을 위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난티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는 합작 법인은 사업 목적에 따라 ‘아난티한라’ ‘아난티제이제이’ 등 2개를 설립한다.

아난티한라는 기존 36홀 규모의 세인트포 골프장과 콘도 운영을 도맡고, 아난티제이제이는 28만4000㎡ 규모의 배후부지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세인트포 골프장과 연립형 콘도를 개보수해 ‘아난티 제주 클럽’으로 새롭게 론칭할 계획이다. 아난티는 이곳을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명문 골프 클럽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인 배후시설은 제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한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조성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난티코브와 아난티힐튼, 워터하우스, 이터널저니 등과 같은 아난티 대표 시설을 비롯해 갤러리,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체육 시설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난티 관계자는 “아난티는 이번 합작법인의 최대 주주로 참여해 기존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플랫폼 개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