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콘텐츠원캠퍼스는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융복합 콘텐츠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효율적으로 육성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광주대 사진영상드론학과는 오는 2023년 1월까지 아시아문화전당재단·아시아문화전당과 협업해 ‘화인 VR실감콘텐츠와 가상박물관’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화인(중국)들의 삶을 디지털아카이브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광주대 사진영상드론학과 20명의 학생은 화인들의 음식문화 등을 VR실감콘텐츠로 제작하고 2014년 철거된 화교소학교를 디지털로 재건해 가상박물관을 구축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AI와 빅데이터, 홀로그램, VR, AR 등의 실감형 콘텐츠 프로젝트 중심의 융복합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지난 2019년 콘텐츠원캠퍼스 구축 운영사업에 처음 선정된 광주대는 아시아문화원과 컨소시엄해 아시아 음식문화 기록 콘텐츠 ‘VR COOKBOOK:아시아의 부엌’을 공개했다.
2차년도 2000년에는 ‘아시아의 부엌과 음식문화:고려인 디아스포라 그리고 음식’, 3차년도에는 ‘발효음식 VR실감콘텐츠와 미디어아트’를 잇따라 선보였다.
조대연 광주대 사진영상드론학과 교수는 “융복합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정을 통한 콘텐츠 관련 교육 확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에 한발 앞서가게 됐다”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