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 판로 개척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

입력 2022-04-11 11:22 수정 2022-04-11 13:30
지난해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장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9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미래 에너지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 문제 등 미래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행사라 더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부터 시작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를 굳혔고 세계 5대 전시회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보다 규모가 확대돼 25개국의 핵심 기업 251곳이 참여해 700여 부스를 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세계 10대 태양전지(셀) 및 태양전지패널(모듈)기업 중 6곳(론지솔라, 트리나솔라, 제이에이솔라, 한화큐셀, 진코, 라이젠에너지)이 참여한다. 또 세계 태양광 인버터 기업 8곳(선그로우,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 시넝, 그로와트, 굿위, 케이스타, 솔리스)도 참가한다.

전시 기간에 ‘2022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 ‘2022 수소 마켓 인사이트’ 등을 비롯한 11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또 태양광산업 생태계구축전문가간담회,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 국제그린엑스포 시민포럼, 한국에너지공단 공무원 보수교육, 대구 미래에너지 신산업 육성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참가업체·바이어 방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강화했다. 중국, 미국, 독일, 베트남, 인도, 캐나다 등 23개국 79개 기업의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만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며 “이번 전시회가 참가 기업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활로 모색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