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지원…193억원 투입

입력 2022-04-11 10:34

부산시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 193억여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부산시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사회적경제 육성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육성 계획에 따라 시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저변 확대와 금융지원,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 제품 판로 확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관련 기업 발굴 육성, 사회적가치 실현 확산 등 7대 전략 과제 24개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사회적경제 임팩트 투자 조합 조성과 기업제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1473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다. 유형별로는 사회적기업 324개, 협동조합 1001개, 마을기업 74개, 자활기업 74개 등이다. 업종별로는 문화·예술·교육·돌봄·식품·환경 등으로 모두 758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경제는 시장원리주의 및 신자유주의의 한계로 발생한 소득 양극화와 사회·경제적 불평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동체 원리에 입각한 ‘나눔 경제’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유형에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