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송청리 산불 60㏊ 피해

입력 2022-04-10 18:56
10일 산불 이 난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 야산에서 많은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르고 있다. 산림청 제공

10일 오후 3시40분쯤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송청리에서 산불이 나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영향 구역을 60㏊로 추산하고 오후 5시4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림 당국은 헬기 15대와 진화대원 181명을 투입해 확산하는 불길을 막고 있다.

양구군은 국토정중앙면 야촌리 등 화재 현장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현재 19가구 50명이 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 군은 공무원 동원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야간진화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