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3일까지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편의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에 이어 16일과 23일 3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되는 프로그램은 지난해 광주남부경찰서, 광주시의회 등 지역 유관기관이 협력해 기획한 것이다.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을 돕고 자신의 진로와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자립 역량을 함께 키워주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체육 주말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1:1 멘토-멘티 진로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사랑을 전한다. 학교전담경찰관(SPO)·전문상담사와 연계한 정서·심리상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치유도 폭넓게 지원한다.
숲체험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주말 중심으로 운영한다. 아동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 순화·생태 감수성 함양·기후 위기 대응의식 신장 등 다양한 방면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참여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주정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당당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따뜻한 사랑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