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시간이 지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온전한 평가가 이루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 앞둔 이날 “대통령님의 퇴임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때론 가까이에서 뜨겁게, 때론 멀리서 안타깝게 5년의 시간을 함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캠페인 시절부터의 하루하루가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며 문 대통령과 함께 포착된 사진 몇 장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저 고생하셨다고, 이제는 좀 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정말 애 많이 쓰셨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1980년대 말 학생운동권 그룹 정치인인 임 전 실장은 2017년 5월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뒤 2019년 1월까지 문 대통령을 보좌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