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안강현 “우리도 광동처럼 80점 따낼 겁니다”

입력 2022-04-09 23:15
크래프톤 제공

다나와 e스포츠 ‘헬렌’ 안강현이 마지막까지 그랜드 파이널 1위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나와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PUBG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 대회의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경기(매치11~15)에서 치킨 없이 33점을 추가했다. 총점 121점을 기록해 선두 광동 프릭스(171점)와 50점 벌어진 채 2위 자리에 머물렀다.

광동은 이날 80점을 독식하면서 우승으로 향하는 구부능선을 넘어섰다. 우승 경쟁보다 2위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3위 기블리가 전날 1점 차이, 이날 5점 차이로 다나와를 추격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안강현은 “뒤에 따라오는 팀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 후 화상 인터뷰로 취재진과 만난 안강현은 “준비했던 대로 게임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4일 차 때는 준비한 플레이를 전부 해내 (광동으로부터) 1등 자리를 뺏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안강현은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 6 아시아 대회 진출권은 이미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면서 “1등을 뺏을 생각만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내일 우리가 광동처럼 80점을 따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우린 그런 여력이 있는 팀”이라면서 막판 뒤집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