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9일 다양한 벚꽃 명소가 문을 열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주말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꽃구경하기 좋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벚꽃 역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는 주말 벚꽃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오전에 잠시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서울 하늘이 맑게 개면서 시민들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벚꽃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길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일대는 봄기운을 느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윤중로는 코로나19 이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에는 전면 통제됐고, 지난해에는 추첨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됐다. 그러나 올해는 방문 제한이 사라져 이날 오전 8시부터 벚꽃길 보행로가 전면 개방됐다.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아직 하루 10만명이 넘는 코로나 확산세를 고려해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경찰서 등은 방역과 질서 유지를 위해 벚꽃길 현장을 일부 통제했다.
꽃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