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건너뛰고 초여름? 토요일 낮 최고 29도까지 올라

입력 2022-04-08 17:44 수정 2022-04-08 17:49
8일 오후 서울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다가오는 9~10일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5월 중순처럼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9일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8~29도일 것으로 예측된다. 아침과 낮 시간대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경북 구미시는 낮 기온이 최고 29도까지 뛰면서 초여름같이 덥겠다.

서울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11도와 22도가 되겠다.

다른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12도와 18도, 대전 11도와 26도, 광주 10도와 26도, 대구 10도와 27도, 울산 10도와 25도, 부산 12도와 21도다.

일요일인 10일은 최저기온이 7~18도로 9일보다 조금 높겠다. 최고기온은 19~28도로 9일과 비슷하겠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는 더 건조해지겠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 일부, 강원영동, 전라동부, 영남 등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강원영동·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에는 10일 낮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불이 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9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도권·충청북부·서해5도에 비가 내리겠다. 하지만 강수량이 5㎜ 내외로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지는 못하겠다.

미세먼지는 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