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석열정부, 국민 눈 밖에 나지 않게 최선 다할것”

입력 2022-04-08 13:15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권성동 의원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우리 당과 윤석열정부가 국민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는데, 이를 어떻게 불식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저는 우리 당이 성공할 때도 지켜봤고 우리 당이 망할 때도 지켰다”며 “수직적 당·청 관계의 폐해가 우리 당의 미래에 우리 국민의 앞날에 암적인 존재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몸으로 체험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비록 윤 당선인과 가깝지만 깊은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직언과 쓴소리를 잘해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1순위 입법 과제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있다”며 “국정과제가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입법 과제를 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집권했던 문재인정부 시절 과연 본인들이 제시한 검증 기준을 충족시켰느냐에 대해 먼저 돌이켜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검증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만약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검증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면서 마치 민주당의 주장이 ‘옳다’고 강변한다면 또다시 국민들의 비판에 직면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후보자 본인이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하게 설명하겠다고 한 만큼 그 부분에 대해 아무런 편견 없이 들어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능력이나 품성 등은 이미 김대중정부나 노무현정부에서 검증이 된 분”이라며 총리감으로는 아주 적절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윤석열 대선 후보가 승리한 시도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최대 격전지는 경기도다. 반드시 탈환하고 싶은 곳은 경기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을 향해 “항상 선거 과정에서도 그래왔듯이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어떤 부분이 국민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잘 판단해 대통령직을 수행하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도 그런 자세를 지금까지 견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 원활히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대통령직을 훌륭하게 수행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