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권성동에 바로 전화 “앞으로 잘해봅시다”

입력 2022-04-08 13:0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전인 지난 2월 28일 강원도 동해시청 앞 유세에서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일보 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으로부터 “잘해봅시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8일 당선 직후 뉴스채널 YTN과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을 빠르게 실천하고 법제화하는 게 윤석열 정부 1기 원내대표의 책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발을 맞춰, 또 야당을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며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과의 소통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통화하거나 직접 만나 여론을 전달한다”며 “이날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자마자 윤 당선인이 바로 축하 전화를 걸어와 짧게 ‘축하합니다. 앞으로 잘해봅시다’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4선 의원이다. 소속 의원 110명 중 102명이 참석한 이날 의원총회에서 81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1기 여당 원내 사령탑으로 나서게 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