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의 ‘아카드’ 임광현이 그랜드 파이널 첫날 선두에 오른 데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다른 팀을 신경쓰지 않고 준비한 플레이를 꾸준히 잘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광동은 7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 6주차 그랜드 파이널 첫째날 경기(매치1~5)에서 57점(킬 포인트 34점)을 누적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임광현은 “그랜드 파이널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꿰멘 거 같아서 기분 좋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 매치에서 일찍 탈락한 것에 대해 “개인의 실수로 인해 터졌다”면서 “따로 피드백을 하진 않았고 집중해서 다음 매치에 들어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쟁팀인 다나와의 활약에 대해 “다른팀 신경 쓰기보다 우리 잘하는 거에 집중했다”면서 “(마지막 매치에서) 다나와가 포인트가 높았지만 저희가 치킨을 먹으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집중해서 했다”고 돌아봤다.
가장 경계되는 팀을 2위 다나와를 뽑은 그는 “확실히 위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특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서 “다나와가 매치4에서 야스나야(섬) 창고 위에서 킬을 다 먹고 치킨을 먹었던 장면”이라면서 칭찬했다.
그는 “우리 플레이를 꾸준히 하면 (지금 폼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