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만 해역서 한국인 6명 탄 선박 실종…경비함 급파

입력 2022-04-07 23:45 수정 2022-04-08 02:17

외교부가 7일 대만 해역에서 한국인 6명이 탑승한 선박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해상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대만 서쪽 18해리 해상에서 우리 국적 선원 6명이 탄 교토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

교토1호는 부속선인 교토2호를 부산항에서 예인해 인도네시아 바탐항을 향해 항해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교토2호는 현장에서 발견되었으나 교토1호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현장에 경비함 및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중이며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대만 당국은 조난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경비함 및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 중이며,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는 이와 별개로 긴급대책반을 자체적으로 구성하고 24시간 수색 체제를 가동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 및 주타이베이대표부 현장지휘본부를 가동 중이고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했다”면서 “대만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토 1호는 322t 규모의 시에라리온 선적 선박으로, 선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소재의 ‘씨스타 시핑’(Sea Star Shipping)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