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 아들을 죽였다” 자수한 40대 엄마

입력 2022-04-07 20:19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살해한 4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5일 금천구 시흥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10살, 9살 두 아들을 살해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범행 이틀이 지난 이날 오후 4시40분쯤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하면서 “아들 2명을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아들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남편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들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