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송영길에 도전장…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열차 출발

입력 2022-04-07 18:07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캡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에 이은 두 번째 출사표다.

박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오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에 등록했다”며 “73년생, 5살 솔이 아빠, 박주민이 더 젊고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조만간 정식으로 당원, 지지자 여러분과 1000만 서울시민께 저의 결심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송 전 대표도 이날 민주당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을 했다.

송 전 대표는 등록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며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필요하다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 당 대표를 했던 저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저의 행보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대선 직후의 열패감 대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쩌면 해볼 만할 수도 있겠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해볼 만하다’에서 ‘할 수 있다’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