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착공… 첨단산업연구단지 구축

입력 2022-04-07 15:41 수정 2022-04-07 15:51

경남 창원시는 7일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옛 육군대학 부지)에서 기술혁신형 창업·벤처기업 사업공간 조성을 위한 ‘진해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허성무 창원시장, 김하용 도의회 의장,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 청년 창업가, 진해구 상인회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 밀집된 민간 지식산업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중소기업에 낮은 임대료와 세제감면으로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공모사업이다.

지식산업센터는 2023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총 2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2074㎡ 규모로 기업입주공간, 창업보육센터, 회의실, 코워킹스페이스, 컨벤션홀 등 다양한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벤처기업의 입주공간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보육센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예비창업자에게 기술지원, 네트워크 지원, 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창업 지원을 제공해 업종 간 협업과 융·복합이 이루어지는 창업과 혁신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55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1억원의 부가가치유발, 348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는 앞으로 한국재료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이 입주해 연구기관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향후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선도하는 혁신의 본거지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시장은 “고급 연구자원과 창업인력을 통한 고용창출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난 25일 착공한 함정연구센터에 이어 지식산업센터를 시작으로 진해 서부지역이 창원특례시 발전의 대전환을 이끌고 국내 최고의 지역혁신 연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에는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파워 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금속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