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부산시티투어 경쟁력 높여야”

입력 2022-04-07 09:43
부산시티투어 운행 모습. 부산시

부산시티투어를 이용한 이용객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연구원은 부산시티투어 이용객 500명(부산시민 200명, 타 시도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8점에 그쳤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부산시티투어를 추천할 의향은 3.50점, 재이용 의향은 3.43점에 불과했다.

외래관광객은 ‘다양한 관광정보 제공’(3.10점), ‘시티투어를 통한 관광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제공’(3.18점), ‘투어버스 정차지점에서 관광지까지의 접근 용이성’(3.24점), ‘안내 및 홍보 팸플릿 제공’(3.24점) 순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보고서 작성자 우석봉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앞으로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단계 전환에 따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 부산시티투어 이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외래관광객의 이용 증가에 대비해 지원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티투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선 재정비와 제휴업체·편의시설·테마형 노선 확충,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수륙양용버스를 활용한 서부산권 노선 개발을 조언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