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1지방선거에 62명 공천 신청”…오세훈·박형준도 출사표

입력 2022-04-06 21:26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를 받은 결과 총 62명이 접수했다.

현역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공관위는 6일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를 받은 결과를 공지했다. 총 62명의 신청자가 몰려 전국 17개 시도를 기준으로 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오 시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박 시장 홀로 도전한다. 현역 시장 출마로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탈환에 이어 서울과 부산을 뺏기지 않는 데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총 8명이 접수해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홍준표 의원, 김재원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김은혜 의원, 강용석 심재철 유승민 함진규 전 의원 등이 나섰다. ‘대장동 저격수’로 불리는 김 의원과 대선 주자 급인 유 전 의원이 사실상 유력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강 전 의원은 현재 비당원으로 복당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임시 접수된 상태다.

이밖에 울산과 제주(각 7명)의 경쟁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전남, 전북, 광주 등 호남 전 지역에서도 각 2명씩 출사표를 던졌다.

충남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던 김태흠 의원은 이번 신청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청이 마감된 상황이지만, 적합자가 없는 경우 추가 접수가 진행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추가 공모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는 7일 신청자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면접은 8일부터 차례로 시작된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엄중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