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는 하늘길…다음달부터 국제선 주 100회씩 증편

입력 2022-04-06 17:18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탑승객들이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부터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늘리고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10주동안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뒤 확진자 규모가 3주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1주간(3월 30일~4월 5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30%가량 감소한 27만명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벗어난 해외 국가들이 방역 정책을 잇달아 완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해외 방문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부터 격리면제, 무사증 입국 등이 가능한 미주, 유럽, 태국, 싱가포르 등을 대상으로 매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고 7월부터는 300회씩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확대된다.

전 2차장은 “현재 김해, 대구 공항에서만 이용 가능한 국제선을 다음 달 무안, 청주, 제주 공항으로 확대하고 김포, 양양 등 다른 공항도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3주째 감소 추세다. 주간 평균 확진자는 3월 셋째 주 40만 6000명에서 3월 다섯째 주에는 30만 6000명으로 줄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역시 전주에 비해 30% 감소했고,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11주 만에 1미만으로 떨어졌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