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국악으로 만나는 동요

입력 2022-04-06 15:59 수정 2022-04-06 17:34

친숙한 동요를 흥겨운 국악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어린이 음악회가 펼쳐진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어린이 음악회 ‘엔통이의 동요나라2’를 오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04년부터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2004~2011년)를 시작으로 ‘땅속 두더지, 두디’(2013~2015년) ‘아빠사우루스’(2016~2017년) 등 유아·어린이·청소년기의 연령별 맞춤 국악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엔통이의 동요나라2’는 ‘엔통이의 동요나라’의 두 번째 시리즈로 국립극장 캐릭터 엔통이와 함께 친숙한 동요를 아름다운 국악 연주로 선보이는 어린이 음악회다. 대본 개발 당시 아동심리 상담사와 아동극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엔통이의 동요나라’는 지난해 5월 초연 당시 코로나19에도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할 정도로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공연은 감정 표현이 서툰 여섯 살 교진이가 악기친구 ‘엔통이’와 함께 악기나라를 여행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곡과 음악감독은 ‘아빠사우르스’와 ‘엔통이의 동요나라’의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던 함현상이 다시 한번 나선다.

국악으로 편곡된 동요를 따라 부르는 시간도 마련했다. ‘꽃을 꺾지 마세요’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 ‘뚤레뚤레’ 등 창작 동요와 ‘엔통이의 동요나라2’의 주제곡 ‘엔통이의 노래’가 울려퍼질 예정이다. 이외에 어린이 시각에 맞춰 의상‧영상에 색채감을 더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됐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