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산불 피해 송이농가 신고 접수

입력 2022-04-06 14:35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송이 산 모습.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송이 농가의 지원대책 수립을 위해 8일까지 송이피해 접수를 받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울진군 전체 송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송이 산이 피해를 입었다. 송이 농가 피해규모는 1500㏊에 이른다.

피해신고 접수는 울진군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에서 받는다. 최근 4년간 산림조합 송이생산량증명서, 송이거래내역(송장, 전표 등), 임대차계약서 사본, 기타 송이피해 증빙자료, 신분증 등을 신고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난달 재난지원 대상에 빠져있는 송이채취 농가를 정부지원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피해 지역 송이농가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돌아올 수 있도록 피해대책수립에 집중할 것”이라며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국가예산지원 및 성금모금액이 송이농가에 배당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