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수도권 집중화로 소외되고 있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달서구는 지난해 대구시와 구·군 상생협력지수 평가 중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4년 연속 상생협력지수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으며 62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달서구는 소상공인 경영자금 60억여원 지원과 착한임대인·소상공인 지방세 감면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달서구는 지난달 28일 성서산업단지 내 입주기업(20개 업체)과 기업지원 기관이 참여한 ‘찾아가는 기업체 현장 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고충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성서산업단지는 대구산업선 (가칭)성서공단호림역 신설과 대구 4차순환도로 개통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달서구는 성서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은 후 부서별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달서구는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성서산업단지 내 업종별, 단지별 형태로 찾아가는 기업체 현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역상품 우선구매 기관인 달서구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보호에도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지난해 12월 ‘달서구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예산집행 시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위한 대책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달서구가 발주한 공사·용역·물품구매 수의계약 및 관급자재 구매 2687건 중 지역 업체와 우선 구매한 계약은 2206건으로 82.1%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기업 우선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또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지역 외 시공사가 대구지역 공사 입찰선정 시 지역업체가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위해 지역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