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부산지역의 원자력 및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추진단이 6일 출범해 활동에 들어간다.
울산시와 부산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추진단 출범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울산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전해체연구소, 테크노파크,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 원자력 관련 협회 등 20여 개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한 에너지산업과 관련 기업·기관·학교·연구소 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용감소와 기술혁신의 융복합 효과를 창출하는 클러스터다.
2020년 지정된 부산·울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방사선의과학산단, 반룡·부산신소재일반산단, 에너지융합일반산단 등 핵심지구(3.36㎢)와 온산국가산단, 테크노일반산단, 녹산국가산단 등 연계지구(16.68㎢)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향후 원자력과 원전해체산업 협력 지구(클러스터) 활성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산·학·연·관을 연계한 핵심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기획한다. 또 지역대학 연계 전문인력 양성, 기업 유치와 지원, 산·학·연·관 토론회 개최 등 지식교류의 역할도 수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추진단을 통해 폭넓은 전문지식을 자문받아 기업지원, 특화기업 유치, 기술개발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원자력과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국내 최고 산업기반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