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e-모빌리티 배터리 산업기반 구축 추진

입력 2022-04-06 11:49 수정 2022-04-06 11:53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경북도,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423억원을 들여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허브센터 건립, 배터리 관련 기술 국산화와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플랫폼 구축사업은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건립한다. 공유스테이션은 배터리 충전소 대신 배터리를 다수 보유한 서비스 사업자가 임대형식으로 충전된 배터리를 운영자에게 대여하는 방식이다.

센터는 관련 장비 9종을 구축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공유스테이션 기술 단체표준을 마련한다. 또 e-모빌리티 관련 기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한다.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기업 기술지원사업, 수출을 위한 해외 서비스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공유스테이션 인프라가 구축되면 배터리 관련 기업 유치, 자동차 부품기업 생산 아이템 다변화, 친환경 자동차 산업 구조 변화 지원, 국내·외시장 진입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친환경 미래 자동차 선도도시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성공적인 미래차 산업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