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자신의 어머니와 돈 문제로 다투던 50대가 불을 질러 아파트 주민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자신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씨(5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밤 10시55분쯤 여수시 봉계동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거실 등 30㎡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탔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함께 사는 어머니와 돈 문제로 다투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