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8만6294명…사망자 9세 이하 1명 포함 371명

입력 2022-04-06 09:42 수정 2022-04-06 10:56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국에서 28만6294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9세 이하 1명을 포함해 371명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닷새째 11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국 28만6294명으로 누적 1455만3644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약 28%가 확진된 셈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6만6135명 대비 2만159명 늘었으나 1주 전 수요일인 지난달 30일 42만4597명보다는 13만8303명 줄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는 3월 31일 32만718명→4월 1일 28만273명→4월 2일 26만4171명→4월 3일 23만4301명→4월 4일 12만6190명→4월 5일 26만6135명→4월6일 28만6294명이다.

전반적인 유행은 지난달 17일 하루 62만명대를 기록한 후 3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을 예측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R)도 1 아래로 떨어져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28만6272명, 해외유입은 2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6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5만8597명(20.5%),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6만4702명(22.6%)으로 나타났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세 이하 1명을 포함해 371명으로 직전일(209명)보다 162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8033명, 치명률은 0.12%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2178명으로 하루 평균 311.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28명으로 지난달 31일(1315명) 최다를 기록한 뒤 지난 2일(1165명)부터 닷새째 1100명대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당초 예측치인 1300∼1800명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점을 형성한 뒤 꺾일 것으로 보면서 다음 주에는 위중증, 사망자 수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병상은 점차 여유를 찾고 있다. 전국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0.6%(2825개 중 1712개 사용)로, 지난달 75% 이상까지 올랐던 비수도권도 66.9%로 떨어졌다. 전국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6%,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6.9%다.

고시원, 노숙인 등 거주 여건상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18.6%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추후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입원 대기환자는 한 명도 없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34만4692명, 이날 신규 재택치료자 수는 모두 27만5998명이다. 이 중 고령층 등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2만9402명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