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17일 부활주일 예배를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서평원 목사)에서 오전 5시 30분 드린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열리는 길, 생명의 그리스도’를 주제로 예배를 드리는 NCCK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날 설교는 NCCK 회장인 장만희 한국구세군군국 사령관이 전하며 성찬 예식은 김은섭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이 집례한다. 축도는 이순창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부총회장이 한다.
이날 줌으로 기자간담회를 연 NCCK는 부활주일 예배에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 학과 교수를 초청해 우크라이나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4일 고난주간을 맞아 장애인 이동권 투쟁 현장을 방문해 위로하고 연대하기로 했다.
이홍정 총무는 “분열의 언어가 난무한 우리 사회에 부활하신 생명의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신다”면서 “부활주일에 함께 예배드리며 생명 되신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인류에 비전을 제시하자”고 권했다.
육순종 교회일치위원장도 “고난주간에는 우리 사회에서 큰 고통을 호소하는 아픔의 현장을 찾아 위로하고 연대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려 한다”면서 “장애인 이동권은 생존권 문제로 이들과 연대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려 한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