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2022년 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20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지역혁신사업은 지역·산업의 고용 관련 비영리 기관·단체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산업·노동시장 특성과 연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시는 자체 예산 8억4000만원을 추가해 11대 전략산업군 기업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2개 프로젝트,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83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한다.
올해 사업은 전략산업 생태계 고도화와 수요-공급 균형기반 일자리 창출 등 2개로 구성됐다.
해당 사업은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고용혁신추진단이 총괄하고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9개의 기관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전략산업 생태계 고도화는 11대 전략산업 유망기업에 관한 기술 지원과 인재를 묶어 기업 성장동력 확보와 산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연구·개발 기획·사전 실증, 신기술 도입·융복합,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의료 등 전략산업 분야 기업 66개사의 시제품 개발 및 신기술 도입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세계적 기업 B사의 BSS 솔루션 제어 보드 구축사업 수주, 의료용 시약 앰플 자동 공급장치 시제품 납품, 건축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계약 체결 등이 이뤄졌다.
기업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수요-공급 균형기반 일자리 창출은 지역 청년 유출과 중소기업 취업 기피로 인한 일자리 수급 부조화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중소기업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매칭, 중소기업 취업 청년 업무 상담제, 청년 창업 항목 구체화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1년 전국 일자리정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확보한 국비 1억2000만원과 시비 8000만원을 투입해 경력단절 여성·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과급 사업도 벌인다.
오는 6월까지 사업별 지역 기업과 청년 참여자를 모집하는 이 사업은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참여 조건을 확인하면 된다.
시는 11대 전략산업과 청년, 여성·신중년 분야에서 고용창출 875명, 기업지원 235개사, 인력양성 168명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권춘 시 일자리정책관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발굴·지원해 기업 일자리 확대, 취약계층 고용안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