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카오톡으로 주식선물 가능해진다

입력 2022-04-05 17:29 수정 2022-04-05 17:31
김대홍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가 5일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제공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톡 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톡을 통해 종목 공유, 시세 확인뿐만이 아닌 간단한 주식 거래까지 가능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5일 카카오페이증권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기능을 담은 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내세운 핵심 기능은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다.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에게 원하는 금액만큼의 주식을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 금액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금액에 맞는 주식이 전달된다. 소수점 거래도 가능하다.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는 “다른 증권사의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내가 먼저 주식을 사서 양도해야 하지만 우리 서비스는 1∼10분 내 이뤄지는 준 실시간 서비스로 간편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친구, 가족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손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 계획도 밝혔다. 사용자경험에 기반한 기술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주식 거래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젊은 세대뿐만이 아닌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전체 사용자의 45%를 차지하는 만큼 접근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하반기에 카카오톡 안에서 시세 확인부터 간단한 주식 주문까지 모든 것들이 가능해진다고 하면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투자에 대한 접근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편리함은 젊은 층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MTS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말일까지로 예정됐던 수수료 무료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유관기관 비용을 포함한 국내외 주식 거래 수수료, 환전 수수료가 전부 면제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