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이 54년 만에 국민 품으로 온전히 돌아왔다.
지난 1968년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김신조 사건’ 이후 국민 접근이 제한된 북악산이 2022년 4월 6일 남측면(청와대 뒤편)이 개방되면서 마침내 북악산 전 지역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2020년 11월 1일 북악산 북측면의 1단계 개방이 이뤄진 지 1년 6개월 만이다.
‘북악산 전면 개방’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밝힌 “북악산, 인왕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로써 접근이 제한되던 청와대 인근 지역의 공간들이 국민들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가게 되었다.
닫혀있던 문을 열고 청와대 인근 공간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 곁에 있는 ‘열린 청와대’라는 상징적 변화를 이루어냈다.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