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설에 “전혀 근거 없는 얘기”

입력 2022-04-05 16:1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수위 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일 장제원 의원의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설에 대해 “현역 의원인데 그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집무실 앞 ‘천막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장성민 정무특보의 비서실장 기용설에 대해서도 웃으면서 “이제 됐죠?”라고 답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발탁 기준에 대해서는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아주 유능한 분을 모시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유력시됐던 장 의원은 이날 재차 고사 의지를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무 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을 삼고초려해서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본인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심 없이 좋은 분을 인선해 대통령 집무실에 데려다 주고 저는 여의도로 가겠다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