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재선 도전 공식화…“시민 신임 다시 얻겠다”

입력 2022-04-05 14:42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민들의 신임을 다시 한번 얻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허 시장은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7기 여러 성과가 8기, 9기로 이어져 대전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정발전을 위한 사업이 더욱 구체화되도록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의 신임을 얻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 공약 이행상황과 주요 사업성과를 되짚으며 대전시정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허 시장은 “11개 중요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하거나 면제받은 성과는 과거 같은 기간 예타 통과사업이 3~4개 수준인 것에 비해 괄목할만한 것”이라며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에도 우리 시가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고, 재정 확보부문에서도 타 시도보다 월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갑천생태공원 개발 등 다소 논란이 발생했던 사업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허 시장은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은 우리시가 이뤄낸 큰 성과이고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큰 희망이 된 사업이지만 성과의 진정성이 일부 의심받고 왜곡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실무 협의가 잘 진행돼 일부 시민사회가 제기한 걱정을 말끔히 해소했다”며 “명칭문제도 시민사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잘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