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던 30대 기초수급자…사망 한달만에 시신 발견

입력 2022-04-05 04:39 수정 2022-04-05 09:13

홀로 살던 30대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집 안에서 숨진 지 약 한 달 만에 발견됐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달 2일 오후 2시10분쯤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A씨(39)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보름 넘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의 시신 상태와 휴대전화 사용 기록 등을 살핀 경찰은 사망 시점을 약 한 달 전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병을 앓으며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 1차 구두 소견으로는 병사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