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위례신도시 인근 산불…소방당국 “진화 중”

입력 2022-04-04 21:57 수정 2022-04-04 22:52
4일 오후 경기도 위례신도시 학암동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한산성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43분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청량산 5부 능선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불은 오후 8시30분 기준 약 4959㎡(1500평)를 태우고 화점 남서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현재 차량 35대와 소방대원 183명을 투입해 연소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차량 대부분인 34대가 화점 남서쪽에 위치한 위례포레자이아파트 주변에 배치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산불 발생 직후 투입된 인력보다 현재 추가로 인력과 장비가 투입된 상태”라며 “수어장대 등 문화재 쪽은 현재 화재 확산 위험이 낮아 소방차량 1대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하남시청은 현재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불이 난 산에 인접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