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 매립지 30년 작심 비판

입력 2022-04-04 16:50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4일 성명을 내고 “박남춘 시장은 쓰레기매립지를 해결할 의지도, 방법도 없다”며 “매번 2025년 종료를 구호처럼 외치기만 할 뿐, 전혀 대책을 내놓지 않고 남탓하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안 예비후보는 “4년간 쓰레기로 시민들을 희망고문 해놓고 임기가 끝나가자 이제 와 쓰레기 탑 위에서 ‘공연’하는 박남춘 시장을 보니 도저히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안 예비후보의 발언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29일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쓰레기더미에 올라 “쓰레기차를 막겠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안 예비후보는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2025년 쓰레기매립지는 반드시 종료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책을 가지고 있고, 관련인들과 긍정적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이라는 긴 시간의 고통을 그 어느 것도 보상할 수 없지만, 2025년 쓰레기매립지 종료 즉시 디즈니랜드를 착공하고 주변 고급리조트를 건설해 오랜 기간의 고통을 덜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