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메타버스 홍보관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에 구축된 ‘경북대 메타버스 홍보관’(이하 홍보관)에는 본관과 글로벌플라자, 박물관, 일청담, 대운동장 등 캠퍼스 주요 건물과 명소가 3차원으로 구현돼 있다. 제페토에서 ‘경북대학교 캠퍼스’를 검색하면 누구나 방문해 캠퍼스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경북대는 홍보관 구축 기념으로 지난 2일 ‘메타버스 타고 미리 가본 경북대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언택트 시대에 대학생활 정보가 부족한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경북대의 교육과정과 환경 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사전신청 받은 고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메타버스 전문교육을 받은 경북대 재학생들이 ‘KNU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 나서 캠퍼스 곳곳을 안내하며 대학·학과 소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원고 전우현 학생은 “예전에 가본 경북대와 많이 비슷해서 신기했다”며 “설명도 듣고 체험도 하면서 경북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경북대는 앞으로 홍보관을 대학 행사, 소모임, 동아리 활동 등 대학 전반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