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우크라이나 유학생 2명에게 장학금 전달

입력 2022-04-04 14:31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우크라이나 유학생 이조토브 막심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서대

동서대학교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유학생에게 장학금 4000만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이날 인터내셔널 칼리지(International College) 게임전공 이조토브 막심(Izotov Maksym)씨와 보드나 디아나 아나스타샤(Bodnar Diana Anastasiia)씨에게 1년간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전달했다.

현재 동서대에서 유학 중인 우크라이나 학생은 총 5명이다. 이 중 3명은 정부 초청 장학생(어학 과정)으로 학비, 생활비 등 장학금을 받고 있어, 이날 2명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서대는 올해 2학기부터 유학 예정인 우크라이나 학생 2명에게도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조토브 막심 씨는 “현재 전쟁상황 중에 우크라이나에 계신 저희 부모님도 이 소식을 듣고 놀라셨다. 모든 도움과 배려에 얼마나 감사한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타국에서 전쟁의 아픔을 함께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에게 학업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최선의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