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역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경남도는 올 한해 1228억원 규모의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대학혁신, 지역혁신, 협업 등 3대 분야, 37개 과제로 나눠 추진한다. 사업 예산은 대학혁신 18개 사업 291억원, 지역혁신 17개 사업 277억원, 협업 2개 사업 660억원 등이다.
대학혁신 분야에는 우선 장학금 6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을 대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시행한다.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7억 7000만원과 19억 6000만원의 국비를 각각 지원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양 도립대학은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도 시행한다.
지역혁신 분야는 도내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추진한다. 경남 내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해 지역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시행해 공공기관 취업의 나침반이 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청년주거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경남 맞춤형 청년 주택 공급과 더불어 월세와 임차보증금 이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지원한다.
청소년들의 학업 활동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교육비와 상·하반기 각 1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협업 분야는 지역인재 네트워크의 구축을 추진한다. 지역혁신 주체 간 협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
경남 진주에 있는 USG공유대학에서 지역 전략사업 분야 인재 500명가량을 양성하고 석·박사와 전문학사도 배출할 예정이다. 플랫폼 연계 기업의 취업 학생 수도 늘리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선도기업(앵커 기업)의 수도 늘려, 지역에 청년이 찾아와 정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종수 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청년들의 니즈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청년들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지역인재 육성에 1228억 원 지원
입력 2022-04-04 13:49